생활체육에 115억 투자
시·군에 생활체육지도자
[ 윤상연 기자 ] 경기도는 미국, 독일 등의 선진 생활스포츠 모델을 도입해 각종 스포츠클럽을 육성하는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 모델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지역민들이 단순 체육활동에서 벗어나 유소년 시절부터 지역 동호회와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협동심과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창호 도 체육과장은 “많은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클럽과 동호회 중심의 선진 생활스포츠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활체육 혁신 모델 추진은 △스포츠 클럽 지원 확대 △배려계층 생활체육 지원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 육성 등 세 가지 사업이다. 예산은 115억원이다.
도는 생활체육 문화의 빠른 정착을 위해 88억2000만원을 들여 시·군에 329명의 생활체육지도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주민 생활체육활동 지도와 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해 스포츠 클럽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도 육성한다. 도는 지난해 안산 화성 의정부 등 7개 시의 12개 클럽을 지원했다. 올해는 11억4000만원을 들여 아파트나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160개 생활체육클럽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강사료와 스포츠 용품, 매니저 활동비 등이다.
도는 체육 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사회배려계층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동보호기관을 대상으로 스포츠 스타의 재능 기부를 통해 풋살과 티볼, 피구 등 3개 종목 180개 클럽을 운영하기로 했다. 동호회 등이 지속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경기스포츠클럽리그를 도입한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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