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엔도리신 기반의 탄저균 감염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엔도리신은 세균을 잡아먹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에서 나온 항균 단백질이다. 이번 논문은 탄저균 감염 동물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탄저 감염 치료제는 기존 백신제제와는 달리 감염의 원인인 세균까지 박멸할 수 있는 근본적 치료 약물"이라며 "기존 항생제와 비교해 신속한 치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급속하게 감염이 진행되는 탄저균 치료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생물테러 및 생물학전에 대비한 생물방어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방위사업청의 '국방생물방어기술 특화연구실'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탄저균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수단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중요한 연구 진척"이라며 "후속 산업화 연구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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