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가상화폐 관련株, 정부 규제 우려에 '급락'

입력 2018-01-11 09:24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대성창투는 전날보다 815원(19.40%) 내린 3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 비덴트, 버추얼텍, 옴니텔, SCI평가정보, 우리기술투자, 한일진공, 라이브플렉스, 한빛소프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 업체 지분을 갖고 있거나 사업에 진출한 종목들이 10% 이상 급락중이다.

이는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움직임 때문으로 풀이된다.

SBS는 법무부가 가상화폐 중개 자체를 불법으로 보고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는 내용의 자체 법안을 마련해 이르면 이번 주 본격적인 부처간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세청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전날 오후 국세청 직원들이 서울 역삼동 빗썸 본사에 들이닥쳐 컴퓨터와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빗썸에서 이 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7.3% 내린 20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도 10% 이상 급락중이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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