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박일평 LG전자 사장 “LG씽큐, 전자산업 '게임체인저' 될 것”

입력 2018-01-10 10:35


“사람이 제품과 서비스를 배우던 것과 달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가 사람을 배우는 변화가 일어나는 가운데 LG 씽큐가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자(CTO)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기술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론칭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이 나아갈 방향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씽큐를 통해 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은 △세계 각지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축적해온 제품 사용패턴 데이터 △폭 넓은 제품·서비스 포트폴리오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맺은 파트너십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LG 씽큐는 가족과 함께 지내며 성장하는 인공지능을 지향한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스스로 진화하며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LG 씽큐 세탁기는 가족이 잘 입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세탁 코스를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LG전자는 씽큐를 통해 집안은 물론 집 밖에서도 공간의 경계 없이 통합적 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LG전자는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스피커 등의 가전을 비롯해 스마트폰·자동자 부품·공조 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인공지능 경험이 집 밖의 공공시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상업용 서비스를 위한 로봇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서빙 로봇·포터 로봇·쇼핑카트 로봇 등 신규 컨셉 로봇 3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아울러 LG전자는 I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아마존·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인공지능 TV ‘LG 올레드 TV 씽큐’,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스피커’, 네이버와 협력해 내놓은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 등이 그 사례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지난 6월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영상인식· 생체인식 등의 인식 기술·딥 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국내에 있는 인공지능연구소와 미국·러시아·인도 등에 있는 해외 연구소들이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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