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전KP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탈원전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도 원전 계획예방 및 개보수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해외 매출 증가 등으로 향후 3년 동안 연 평균 9%가량의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전KPS의 올해 매출액은 1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1834억원으로 전망됐다. 각각 전년 대비 7.5%, 12.3% 늘어난 수준이다. 원전의 안전성 기준 강화로 노후 원전에 대한 계획예방 및 개보수 정비 확대가 기대돼서다.
지난해 11월 누계 기준 원전 가동률은 75.5%로 전년(85.6%)보다 하락했다. 올해 가동률은 78.7%로 지난해 대비 3.1% 상승이 예상된다. 원전·수력 정비 매출은 10.6% 늘어난 5564억원으로 예상됐다. 신규 및 노후 송·번전 설비의 정비 증가가 지속되는 데다 하반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경상정비 매출 반영 등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허 연구원은 “올해 새만금해상풍력공사와 신흥국 화력 정비 수주 등 신사업 가시화가 기대된다”면서 “중기적으로 영국 무어사이드 3기 원전 이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2기 정비 시장 진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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