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블록체인 플랫폼·암호화폐 개발 사업 진출

입력 2018-01-08 09:51
3월 해외 투자자에 코인 사전판매
게임 코인 보상으로 주는 플랫폼 개발



중견 게임 업체 한빛소프트가 블록체인 플랫폼 및 암호화폐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한빛소프트는 8일 이같은 내용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해외 법인을 통해 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ICO 경험이 많은 미탭스플러스와 ICO 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에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탭스플러스는 글로벌 마케팅 그룹 미탭스의 한국 지사로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탭스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홍콩 등 해외 ICO 업무 대행을 위한 전문 조직을 구성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빛소프트가 개발 예정인 블록체인 플랫폼은 '오디션' 등 자사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의 게임에서 쓸 수 있는 코인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양사간 협력은 블록체인 플랫폼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코인개발 백서를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3월부터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발 코인 사전판매 및 ICO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와 미탭스플러스는 이번 ICO를 통해 약 10만 이더리움 가치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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