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8일 항공업종에 대해 "올해는 여객과 화물 수송량 성장세가 모두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대한항공을 꼽았다.
이 증권사 이한준 연구원은 "여객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점철됐던 지난해의 인바운드 부진 기저효과로 올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물 역시 경기호조 지속과 더불어 항공편을 주로 이용하는 이커머스 물량 확대라는 구조적 요인이 있다"고 봤다.
그는 "중국 노선 수송량의 경우 지난해 10월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 지난해 11월 16.9% 감소, 지난해 12월 9.4% 감소로 그 폭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며 "인바운드 부진을 아웃바운드 증가로 만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인바운드 수요까지 회복되며 여객 부문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은 전망이다. 올해 연간 중국 본토 노선 수송량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약 1276만명으로 그는 예상했다. 또 오는 3월부터 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항공화물은 25.9만t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며 "타이트한 항공화물 수급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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