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굿즈 판매도 비트코인으로…이색 걸그룹 가상통화소녀 '가즈아'

입력 2018-01-07 13:38
수정 2018-01-07 13:47

라이브 콘서트 입장료, 굿즈 판매 등을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 화폐로 결제하는 아이돌 유닛 '가상 통화 소녀'가 지난 5일 결성됐다.

일본 라이브도어뉴스 측은 이날 보도를 통해 12 별자리를 모티브로 한 아이돌 유닛 '성좌백경'(星座百景)을 프로듀스하는 신데렐라 아카데미가 8명의 멤버를 선발해 이 같은 유닛을 결성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비트코인의 득과 실을 따지면서 통화의 기술과 잠재력을 무시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라며 "모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이 도태돼 버릴 가능성이 있기에 가상 통화가 단순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멋진 미래를 만드는 기술임을 알리기 위해 유닛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8명의 멤버들은 각기 다른 가상 화폐이름을 띤 '속성'을 담당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더 나루세 라라는 비트 코인 캐시 (BCH)이며 이외에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네오, 모나, 카르다노, 에이다, 넴, 리플 속성을 띠고 있다.

리더 나루세는 인터뷰에서 "아이돌 시장 상장시 '가상 통화 소녀'는 투기와 투자를 진행시키는 유닛은 아니다"라며 "미래의 통화를 엄선하고 올바른 지식을 엔터테인먼트로 전파하는 유닛이다. 아직도 미숙하지만 매일 공부하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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