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령부가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미연합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을 소개했다.
매닝 대변인은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한국과 미국은 연례적으로 전개되는 한미 연합연습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 실시해 연습과 올림픽 기간이 중첩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한미 양국 군이 올림픽 기간 중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안보 유지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은 동맹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대한민국을 방어하는데 필수적이고 정례적인 연습"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연합사 측은 연습 일정을 협의 중에 있으며, 확정될 경우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들은 훈련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하면 오는 4월 중순께 실제 훈련이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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