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한화큐셀골프단 출범식에는 새식구로 합류한 이정민을 비롯해 일본에서 뛰고 있는 윤채영, 이민영, 국내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지현 등 4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2018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체력훈련을 기본적으로 많이 할 계획”이라며 “골프단이 최소한 10승 이상은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훈련 일정도 공개했다.윤채영은 “일본 투어에서 드라이버 샷 비거리와 구질이 많이 떨어져 체력훈련에 집중할 것”이라며 “임팩트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윤채영은 해외로 동계훈련을 나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면서 개인 훈련 스케쥴을 소화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처음 진출한 일본 투어에서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한화의 2017시즌 10승 달성은 자극이 된다”며 “내년에도 최소 10승 이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은 웨지샷을 다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시즌 아쉬웠던 게 60야드에서 100야드 거리의 웨지샷 정확도였다”며 “웨지샷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페이드 샷 일관성도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오는 17일 미국으로 출국해 팜스프링에서 내달 21일까지 훈련에 들어간다. 골프단 우승 전망에 대해 그는 “10승은 좀 부담인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역시 체력훈련에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아이언샷 정확도 높이기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김지현은 “지난해 하반기 퍼팅이 잘 안됐는데, 퍼팅에 훈련량의 70%를 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현은 오는 15일 미국 LA로 출국해 2달가량 머무를 예정이다. 그는 “미국에 머물면서 3월 기아클래식 등 LPGA 투어 대회를 뛰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목표 승수는 선수당 각 2승 이상씩이다.
이정민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샷교정과 퍼팅교정 등에서 고전한점을 감안한 전략 수정이다. 그는 “새로운 것보다는 할수 있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아이언에 자신있었는데 지난해 변화를 주다가 정교함과 감이 많이 떨어졌다. 아이언 정교함을 다시 되살리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퍼팅은 그동안 잘해왔던 미들,롱퍼팅을 집중연마하겠다는 전략이다.이정민은 5일 미국으로 출국해 3월초에 돌아올 예정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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