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임단협과 배당 불확실성 우려"-유진

입력 2018-01-04 07:31
유진투자증권은 4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임금·단체협상 연내 타결 실패, 원화의 나홀로 강세 심화, 기말 배당금 축소 가능성 등을 연초 우려되는 3가지 이슈로 진단했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등 자동차 업종의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업종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원만한 임단협 타결, 배당 관련 불확실성의 해소, 환율 안정화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임단협은 1차 잠정안 이상의 임금 인상폭에서 새로운 합의가 이뤄질 경우, 4분기 실적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 "업황 부진과 무관하게 높은 임금 인상이 지속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060원까지 빠르게 하락했으며 이종통화 대비 원화 강세가 나타났다"며 "달러, 위안, 유로, 루블, 헤알, 루피 등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반적인 배당금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면서 "2017년은 기아차·만도의 통상임금 소송 패소, 완성차의 중국 지분법 이익 감소로 인해 전반적인 배당금 감액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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