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강식당·윤식당 더 재밌을 수 있어" 솔직 고백

입력 2018-01-03 18:30

'골목식당' 백종원이 '강식당', '윤식당'과의 차별점을 털어놨다.

1월 2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한 카페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백종원은 "'푸드트럭'때 창업자들이 고맙다고 말할 때 내가 더 고마웠다"라며 "재미를 위해서라면 '강식당', '윤식당'이 더 재밌을 수 있다. SBS는 지상파 방송이기 때문에 보고 나서 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준수 PD는 "백종원이 밑바닥부터 성공한 사람이라 자영업자에 대한 애정이 많다"라며 "촬영 후에도 식당 사람들을 따로 모집해 체크를 하기도 한다. 포맷은 변경되지만 프로그램에 백 대표의 노하우가 집약돼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다 거절당했다. 방송을 보면 기회를 놓친것에 답답해 할 것"이라며 "그래도 두 번째부터 조금 쉽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급하게 연예인 응원단을 투입했다"라며 "골목을 살리기 위한 응원단"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다. 그 첫 거리로 서울 이대 앞 거리가 낙점됐다. 개그맨 남창희와 'Y2K' 출신 고재근이 '백종원 사단'으로 전격 합류하고 본인들의 이름을 딴 '남고식당'을 운영하는 한 달간의 초 리얼 도전기에 나선다. 2018년 1월 5일 밤 11시 2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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