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교통여건 개선, 경기도 '따복버스' 27개 노선으로 확대

입력 2018-01-03 11:23
경기도는 '따복버스' 노선을 올해 27개로 확대한다고 3일 발표했다.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운영 중인 따복버스 노선은 지난해까지 20개 노선이 운영됐다.

따복버스는 도내 벽지·오지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산업단지,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경기도의 맞춤형 교통복지 수단이다. 이들 지역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만 이용수요가 발생해 운송업체가 정규 노선 편성을 기피하는 곳이기도 하다.

도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통근·통학불편 지역, 노선폐지 위기에 있거나 버스공급이 부족한 지역 등 교통취약지역 이동편의 해소에 중점을 두고 따복버스 노선을 선정했다.

올해 신설 노선은 양주, 과천, 김포, 동두천, 연천, 부천, 파주 등 7개 시·군에 각각 1개 노선씩 총 7개 노선이다.

이 중 과천시, 동두천시, 부천시, 양주시 등 4개 시는 올해 따복버스 신규 참여지역에 해당된다.

확대 예정 노선들의 특징은 ▲양주지역은 홍죽산단과 1호선(양주역)을 연계하는 통근노선과 기산리·산성말 지역을 환승거점과 연계하는 생활노선 ▲과천지역은 도심외곽지역 자연부락과 도심을 연계·순환하는 생활노선 등으로 교통취약지역을 지하철과 연계하는 생활노선이다.

7개 신설 노선들은 운행준비를 마친 후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할 전망이다.

홍귀선 도 교통국장은 “이번 따복버스 운행 노선 확대를 통해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산단 지역의 고용촉진과 관광객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시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따복버스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따복버스는 2015년 처음 도입돼 지난해까지 가평, 김포, 수원, 포천 등 12개 시·군 20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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