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김해림·조윤지 “삼천리 모자 씁니다”

입력 2018-01-02 16:09
수정 2018-01-02 16:1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김해림(29), 조윤지(27), 이주미(23)와 지유진(39) 감독이 2일 삼천리 스포츠단에 입단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김해림은 지난 시즌까지 롯데 골프단 소속으로 있다가 이번에 삼천리 스포츠단에 합류했다. 김해림은 2018 시즌에 삼천리 모자를 쓰고 JLPGA 무대에서 뛸 예정이다. KLPGA 투어 최다인 8연속 버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조윤지도 NH투자증권에서 삼천리로 소속을 바꿨다. 이주미는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프로 데뷔 후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유망주다. 롯데에서 김해림과 여러 차례 우승을 합작한 지유진 감독도 김해림과 함께 둥지를 옮겼다. 지 감독은 1999년 KLPGA에 입회한 후 2012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삼천리 스포츠단은 지 감독의 합류로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이번 시즌 선수들의 기량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창단한 삼천리 스포츠단에는 홍란(32), 배선우(24) 등이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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