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 숨은 진주 '가락우성1차' 재건축 대열 합류…5개월새 매매가 5000만원 이상 껑충

입력 2018-01-02 11:46
수정 2018-01-02 13:25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우성1차’ 아파트가 지난해 말 재건축을 위해 정밀안전진단 용역 업체를 선정했다.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과 8호선 송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이 아파트(1986년 입주)는 준공된지 31년 가까이 돼 재건축 연한을 넘어섰다. 착공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출발한 단지다. 838가구로 전용 62㎡ 410가구, 전용 78㎡ 219가구, 전용 218㎡ 90가구, 전용 147㎡ 120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바로 옆에 송파대로가 지난다. 지하철 가락시장역과 송파역이 가깝다. 위례신사선 가락시장역이 2026년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매매가격은 평형별로 지난 7월말 대비 약 5000만원 올랐다. 전용 43㎡는 지난해 말 5억33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4억8000만원 선에 손바뀜이 일어났던 7월말보다 5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현재 호가는 최고 6억원에 달한다. 전용 58㎡는 지난 7월 6억원 안팎에 거래됐으나 현재 6억원 후반대에 매물로 나와있다.

인근 잠실동에 비해 저렴한 데다 희소성이 높은 소형이어서 매수세가 몰린다는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다만 작은 평형은 평형별로 매물이 1~2개 뿐이다. 유영희공인 대표는 “실거주하려는 젊은 신혼 부부 등이 주로 찾는다”며 “인근에 송파헬리오시티·올림픽훼미리타운 등 대단지가 많고 편의 시설도 풍부해 가락동의 숨어 있는 보석으로 부른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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