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건강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집 근처 헬스장에서 개인트레이너(PT) 회원권을 끊기도 하고 등산 계획을 잡기도 한다.
흔한 운동에 질렸다면 이색적인 운동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성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대한인지중재치료학회장·사진)는 태극권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
김 교수는 태극권을 취미로 삼던 부친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럽게 도장을 찾기 시작했다.
대학병원 전공의(레지던트)로 지내던 20대 후반부터 태극권을 시작해 30년 가까이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에 도장을 찾고 있다.
태극권의 기본 자세는 입신중정이다. 온몸에 불필요한 힘을 빼고 허리를 편히 세우라는 의미다. 김 교수는 "하체를 굽히고 상체에 힘주지 않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편안한 호흡도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태극권은 특히 하체를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김 교수는 말한다. 그는 "아버지가 50대에 태극권을 시작하시고 30년 넘게 하셨다"며 "어머니도 뒤이어 같이 하셨는데 여든이 넘은 연세에도 허벅지가 단단하고 섰을 때 바른 자세가 나온다"고 했다.
마음을 수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김 교수는 "몸과 마음을 수련하고 단련하는데 태극권만한 운동이 없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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