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약 2018 다시 뛰는 기업들]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유통 혁신… '글로벌 톱티어' 로 우뚝

입력 2018-01-01 15:24
[ 강현우 기자 ] 한국타이어는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지속하는 글로벌 톱티어(최상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타이어 유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중앙연구소)에서 갈고닦은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확대하면서 톱티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데 이어 ‘유통 혁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유통 전문 체인인 티스테이션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타이어를 판매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티스테이션에서 첨단 장비와 축적된 기술력으로 타이어 중심의 자동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티스테이션은 3급 부분정비사업소 허가를 갖춘 경정비 서비스 전문점으로서 전문인력 강화 및 본사 차원의 체계적 교육, 지속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전 매장의 서비스 품질 표준화와 질적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애프터마켓(소모품·튜닝 등 각종 부품 시장)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HK오토모티브를 설립해 슈퍼카 등 하이엔드 브랜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입차 정비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향후 티스테이션 수입차 정비와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HK오토모티브는 현재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2월 호주의 타이어 유통점 ‘작스 타이어즈’를 인수했다. 선진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소매(B2C) 유통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스 타이어즈는 가격 신뢰성이 높고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 호주의 타이어 유통 매장이다.

소비자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격을 확인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지정해 원하는 장소에서 타이어를 구매·장착하는 선진화된 유통 시스템을 갖췄다. 작스 타이어즈에서 파는 제품뿐 아니라 경쟁사가 취급하는 제품의 가격까지 게시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이 똑같아 고객 신뢰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작스 타이어즈의 혁신적인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시스템을 국내 티스테이션과 글로벌 유통채널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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