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패널-지붕 일체형 건설신기술 개발

입력 2018-01-01 11:09
수정 2018-01-01 11:16
국토부, 지난달 건설신기술 지정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얹어진 집을 독일 등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에선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이같은 집을 빠르고 싸게 지을 수 있는 국내 기술이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태양광발전 패널과 지붕 일체형 시공공법을 지난달 건설신기술로 지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지붕 위에 별도 거치대를 설치한 후 태양광발전 설비를 시공했다. 이는 강풍에 취약하고 발전 설비 무게로 인해 지붕이 파손되는 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에이비엠그린텍 등 2개 업체는 ‘보강 가이드레일과 다기능 복합프레임 바를 이용한 태양광발전 모듈 일체형 패널지붕 시공방법’을 새로 개발했다. 이 신기술은 태양광발전 모듈을 지붕과 구조적으로 일체화해 설비가 지붕 역할을 겸할 수 있도록 한 공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별도로 지붕 시공이 필요 없어 공사기간이 기존보다 절반 이상 단축되고 공사비도 절감된다”며 “동일 면적 대비 발전량이 증가해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통형 여과장치를 이용해 오염물질을 제공하는 공법(피앤아이휴먼코리아 개발)도 지난달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가는 오염물질을 거르는 여과장치를 원통형으로 설치해 여과기능을 높이고 공사비를 줄인 공법이다.

지난 1989년 도입된 건설신기술은 현재 832개 공법이 지정돼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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