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상고하저' 주가 흐름 전망
[ 은정진 기자 ] 내년에 예상되는 증시흐름을 설명할 키워드로 ‘역전’이 꼽혔다.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증시가 상반기에 상승하다가 하반기 꺾이는 역전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주요국들의 재정 확대 정책에 따른 글로벌 호황으로 국내 증시가 상반기 중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엔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축소 및 기업 수익성 악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정체되거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2분기 중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도 제기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근 발표한 미국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는 3회다. 신한금융투자는 6월로 예정된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정치지형의 역전현상이 발생하면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각종 정책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B증권은 지난달 통과된 미국의 세제개혁안으로 인해 발생한 시장 간 수익률 역전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인세를 35%에서 21%로 낮추는 세제개혁안이 통과된 이후 미국 증시 다우지수는 약진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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