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증시 날아올랐다…코스피 21%·코스닥 26% 상승 마감

입력 2017-12-28 15:49

2017년 코스피지수가 연간 21.76%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종가 2026.46) 대비 441포인트가량 오른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26.44% 급등했다.

2017년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82포인트(1.26%) 오른 2467.49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연말 연휴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속에서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2억원과 31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214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순매도 비차익이 순매수로 총 214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 건설업 기계 제조업 화학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은행 통신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LG화학 KB금융 삼성생명 등은 올랐고,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등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3%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24% 오르며 연이틀 상승세를 기록했다. 외국계 증권사 메릴린치, 노무라증권, 유비에스 등이 매수 창구 상위에 올라 있다.

정부가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덕에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6.47포인트(0.82%) 상승한 798.4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66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5억원과 36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가상화폐 관련주가 대부분 내렸다. 정부가 가상화폐 투기근절을 위해 거래소 폐지까지도 고려한 특별대책을 추가로 내놓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테마주로 알려진 옴니텔은 19.13% 하락했으며 비덴트 디지탈옵틱 한일진공 포스링크 등도 9~16%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60원 내린 10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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