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타종행사…이통3사 "서비스 품질 걱정 NO!"

입력 2017-12-28 13:56
타종·해돋이 행사로 트래픽 평소대비 2배 급증
기지국 증설, 비상상황실 운영 등 준비 철저


이동통신 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서비스 품질 관리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타종이나 해돋이 행사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특별 관리를 돌입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말 연시동안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평소 대비 LTE시도호가 7%, LTE 데이터 트래픽은 15.4%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호는 통화, 문자,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를 말한다.

특히 내년 1월1일 자정 서울 보신각 385%, 대구 국채보상공원 285% 등 타종 행사가 열리는 곳에서는 시도호가 2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른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쇼핑센터·스키장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은 이미 마친 상태다.

우선 SK텔레콤은 타종 행사장과 해맞이 명소에는 이동기지국 18식을 곳곳에 배치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31일~1월1일 총 2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서울 종로 보신각, 제주 성산일출봉 등 전국 4200여 국소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해맞이 명소인 남산 팔각정, 포항 호미곶 등에서 방한 용품이나 충전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광안대교에서는 임시 휴대폰 사후서비스(AS) 센터를 설치해 고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도 1월1일까지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KT는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350여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해 24시간 특별 관제를 수행한다.

또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 감시를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복구하는 긴급복구체계를 유지한다.

타종과 해돋이 장소 등 전국 주요 인구 밀집 지역 146곳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 지역으로 지정한다. 이를 위해 이동식기지국 총73식을 추가했다고 KT는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신년맞이 행사가 인파가 몰리는 서울 종각을 비롯해 대규모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 1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연말연시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

이 밖에 아니라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행사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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