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한국 증시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져 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배당락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배당락을 감안하면 KOSPI 는 1.8% 상승한 것이며 KOSDAQ 은 무려 4% 넘게 급등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돼 조정이 예상된다"며 "특히 전일 시장을 주도했던 제약, 바이오업종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형 제약사들이 법인세 인하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를 언급하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경우 자본이 취약한 한국 기업들이 부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IT 업종의 경우는 조정시 저가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매출을 주도한 품목이 가전제품이었기에 관련 기업들의 반등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결국 오늘 한국 증시는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지만, 일부 업종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조정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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