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경기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경기민감주 비중을 확대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글로벌 매크로 확장과 기업실적 호조세 유지, 완화적 통화정책 등은 주식에 우호적 환경"이라며 "주식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월 코스피 예상밴드는 2420~2580으로 전망했다. 이익 개선세가 예상되는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유 연구원은 "경기 확장 국면이 이어짐에 따라 IT와 금융 중심에서 전통적 경기민감업종인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등으로 선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1월엔 향후 이익에 대한 기대가 회복돼 반등하는 구간으로 들어가면서 코스피지수는 2470~2600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은행 에너지 업종을 추천했다.
일단 1월 효과의 온기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전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1월 코스피 대비 상대성과는 소형주가 1.34%포인트, 코스닥이 2.21%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대형주는 0.02%포인트, 중형주는 -0.1%포인트에 그쳤다.
유 연구원은 "최근 9년간 코스피 1월 성과의 일관성을 찾기는 어렵지만 코스피 소형주와 코스닥 선호는 일부 확인된다"며 "경기회복 초기에는 경쟁력이 있는 대형주의 실적개선, 밸류에이션이 부각되지만 경기 성숙기에는 실적 개선이 중소형주까지 확산되고 위험 선호 강화 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내년 1월 정부의 코스닥활성화 정책이 발표되는 만큼 내년에도 1월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 흐름에 정부 혁신성장 정책 효과가 더해지면서 코스닥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8년 1분기 코스닥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전월보다 2.8% 증가하는 등 1월효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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