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톱스타 10인의 관상탐구] (5) 나문희 '신의 있는 관상'

입력 2017-12-27 09:59
수정 2017-12-27 11:28
연예기자들이 직접 뽑은 2017 주목받은 스타 Best 10 & 재미로 보는 관상


2017년 눈부신 활약을 펼친 올해의 스타들이 여기 모였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제치고 가장 득표를 많이 한 스타 10인 명단에는 데뷔하자마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신예 스타도 있지만 오랜 시간 노력 끝에 뒤늦게 빛을 본 '대기만성 스타'도 있다.

관상 전문가인 하월산 선생으로부터 그들의 성공비결이 담긴 관상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타들의 과거와 현재 모습, 내년 행보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관상 사주는 단지 재미로 즐겨볼 것.

톱스타로서 올해 존재감을 아낌없이 과시한 그들의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내년 행보에 더욱 큰 응원을 보낸다.

연예이슈팀 기자들이 직접 뽑은 [2017 주목받은 스타 Best 10].



1961년 MBC 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배우 나문희(76)는 올해 의미 있는 황금기를 맞이하며 올해 최고의 스타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나문희는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욕쟁이 칠순 할매 '오말순' 역을 맡아 약 865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72세 세계일주 꿈나무 '문정아' 역을 통해 이 시대의 어머니상을 현실감 있게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3년 만의 스크린에 복귀한 나문희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그는 20년 동안 구청을 드나들며 매일같이 민원을 넣어 구청 직원들의 기피 대상 1호가 된 도깨비 할매 '나옥분'으로 분해 특유의 유쾌함과 친근함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나문희는 '나옥분'으로 완벽한 변신을 위해 영어 연기까지 도전하는 등 남다른 노력과 애정을 기울였다. "이 나이에도 내가 '나옥분'이라는 인물을 만나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느낀다"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그는 2017년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제1회 더 서울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시작으로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37회 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들이 직접 선정한 '제17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도 '올해의 여자배우상'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까지 수상했다.



관상전문가가 본 나문희의 얼굴은 '목자형(目字形) 얼굴로 눈이 횡으로 길면서 눈꼬리가 하향 하면서 입이 잘 정합되어 있는 모습'이다.

다소 내성적인 성격이나 타인과 약속을 잘 지키고 신의가 있는 상이라고 한다.

하월산 선생은 "계란형 혹은 원자형(圓字形) 형태의 관상은 엇비슷한 요즈음 연예인들과는 확연한 개성이 돋보인다"면서 "하관이 발달한 상으로서 특히 귀 밑턱이 잘 발달하고 법령도 좋으며 손모양도 50세 중반이후 두각을 보이는 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요즈음 일부 연예인처럼 갸름한 V자형 턱으로 성형했다면 말년에 이러한 인기와 영예를 누릴수 없었을 대기만성형 관상이다"라며 "눈썹이 다소 흐린듯 하여도 귀가 크고 두터우며 코모양 등이 풍요한 장수상으로 보여 앞으로도 농익은 활약을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연예이슈팀 /이미나 김현진
도움말 / 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