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2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글로벌 수혜대비 설비투자"

입력 2017-12-26 17:28
한일단조가 해외 수출물량 확대를 대비한 설비투자를 위해 자금확보에 나선다.

상용차 및 방산 정밀단조 전문기업 한일단조는 이사회결의를 통해 약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총 12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1680원이다. 납입일은 2018년 3월2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설비증설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설비증설 및 투자자금으로 109억원, 운영자금으로 9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상용차에 대한 수요가 미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이머징 시장 위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수출물량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충북 진천 생산기지 증설에 최우선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일단조는 전체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연평균 40%에 달하는 만큼 해외거래선 다변화 및 글로벌 영업이 중요하다. 그동안 한일단조는 설비투자를 검토해왔다. 북미 및 동남아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상용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충북 진천의 생산기지는 최첨단 설비 및 자동화 라인이 이미 구축돼 최소한의 설비투자로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병호 한일단조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상용차 시장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 향후 수출물량 증대에 따른 설비투자가 필요했다"며 "미래를 위한 선 투자를 통해 한일단조가 글로벌 경영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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