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풍 디자인으로 8년 만에 '풀 체인지'
인기몰이 중인 볼보 XC60
[ 강현우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9월 출시한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XC60은 8년 만에 완전 변경(풀 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볼보자동차는 당초 XC60의 연간 판매 목표를 2500대로 잡았다. 그러나 출시 3개월도 안 돼 누적 계약 2400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XC60의 높은 인기는 출시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세대 XC60이 BMW의 X3와 메르세데스벤츠 GLC 같은 경쟁 모델을 제치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유럽 프리미엄 중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신형 XC60은 볼보자동차의 ‘사람 중심’ 철학을 실현한 최신 안전 기술 및 편의 시스템, 도심 주행에 최적화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균형을 갖춰 국내외 매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XC60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는 차별화한 북유럽(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꼽힌다. 심플하면서도 기능성을 중시하는 북유럽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한 볼보자동차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비율로 마무리됐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라곰(lagom)’ 개념이 잘 드러나 있다는 설명이다.
동급 최초로 반자율주행기술(파일럿 어시스트 Ⅱ), 충돌 회피 지원 기능, 긴급제동 시스템 등 최신 안전기술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XC60의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동급 경쟁 모델을 넘어서는 상품성을 확보했다.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단 안전 기술을 20개 이상 보유한 볼보자동차는 신형 XC60을 선보이며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일컫는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에도 최신 기술을 보강했다.
볼보자동차는 최근 디젤 엔진인 D4와 가솔린 엔진인 T6 등 두 가지 엔진에 추가로 디젤 최상위 모델인 D5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T8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090만~8320만원이다. T8은 개별 주문만 가능하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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