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작사 레드사하라 주주들
500억어치 블루홀 주식 받기로
[ 이고운 기자 ]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블루홀이 모바일 게임 제작사 레드사하라스튜디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블루홀은 레드사하라스튜디오 창업자 등 주주들에게 장외시장 호가 기준으로 500억원 수준의 블루홀 주식을 교부하기로 했다.
블루홀은 레드사하라스튜디오 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해 레드사하라스튜디오 주주들과 주식교환 계약을 지난 21일 맺었다. 주식교환 비율은 1(레드사하라스튜디오) 대 0.039(블루홀)로, 블루홀은 레드사하라스튜디오 주주에게 총 7만8443주의 블루홀 신주를 주기로 했다. 최근 장외시장에서 블루홀의 호가가 60만원 중반대인 점을 감안할 때 500억원 이상의 가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2013년 설립된 레드사하라스튜디오는 모바일게임 ‘불멸의 전사’ 등을 개발했다. 올해 모바일 판타지 게임 신작 ‘워레인’을 발표했다. 창업자인 이지훈 대표 등 창립 멤버가 주요 주주이며, 블루홀도 현재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홀은 장외시장에서 지난 8월 20만원 초반대에서 4개월여 만에 60만원대까지 뛰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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