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한세실업에 대해 "내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 주가는 이러한 기대치가 선반영돼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목표주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지난 21일 종가기준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6배에 해당해 이러한 기대치가 이미 반영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내년 주문자상표부착(OEM) 부문의 달러화 매출은 미드 싱글(mid-single)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OEM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브랜드 업체들의 실적이 반등한 만큼 내년부터는 OEM 수주 단가에도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39% 증가한 4342억원과 1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비해 다소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OEM 부문의 달러화 매출은 2억9300만달러로 전년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OEM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p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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