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 김순신 기자 ]
농협은행은 2011년부터 6년째 은행권에서 사회공헌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금융회사로 꼽힌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지난 7월 공시한 ‘2016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로 923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주로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부문과 장학금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술·교육지원, 문화예술 및 지역축제 등 메세나 부문에 사용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분야 571억원, 서민금융 분야 107억원, 학술·교육 분야 168억원, 메세나·체육 분야 74억원, 환경 부문에 2억원을 지원했다.
농협은행은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한 해 5700여 회에 걸쳐 13만2000여 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1만3000여 명의 농협은행 임직원이 매월 1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셈이다.
농협은행은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행복채움금융’은 농협은행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다문화가정, 노인 등 금융교육이 필요한 이들에게 금융 재테크, 미래 설계, 금융사기 예방 등 맞춤형 금융교육을 하는 임직원 재능 기부활동이다.
행복채움금융의 일환인 ‘금융교육 1사1교 결연학교’는 10월 말 현재 956개교로 농협은행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학교와 교류하고 있다. 943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행복채움 전도사들의 ‘찾아가는 금융교육’과 NH청소년금융교육센터의 ‘청소년 직업진로체험 교육’을 통해 올 들어 10월까지 3만8000여 명에게 금융교육을 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청소년의 진로와 미래설계를 도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기부를 통해 사회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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