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행복플러스 2018'
[ 양병훈 기자 ]
우리 조상들은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막고 한 해 동안 복이 깃들기를 기원하기 위해 세시풍속의 하나로 세화(歲畵)를 주고받았다.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LG유플러스가 용산 본사 사옥 내 U+아트&힐링갤러리에서 ‘개’를 소재로 한 세화를 모은 ‘행복플러스 2018展’을 연다.
민화에 ‘개’를 주인공으로 작업해온 곽수연 작가의 근작 15점가량이 걸린다. 새해 첫날인 1월1일 시작해 2월23일까지 열린다.
곽 작가는 한국 전통 민화 형식에 동물을 의인화해 해학적 재치와 현대적 풍자를 더한 작품 활동으로 잘 알려졌다. 곽 작가는 “개는 충직을 상징하며 사람과 가장 친근한 동물로 손꼽힌다”며 “황금 개띠 해를 앞두고 작업한 결과물을 전시에 걸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는 곽 작가가 유플러스의 IPTV 서비스 ‘아이들 나라’, AI 스피커, 반려견 IoT 서비스를 반영한 작품도 선보인다. 예를 들어 리모컨으로 TV를 막 틀어준 것 같은 개의 익살스러움과 아이들 나라 채널을 천진난만하게 시청 중인 강아지들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전시회를 기획한 박소정 더트리니티 대표는 “LG유플러스가 최근 반려동물 IOT 서비스를 출시하며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보살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곽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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