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원전 해체기술, ‘미래 100대 기술’ 선정
한국공학한림원, ‘2025년 대한민국 산업 이끌 100대 기술’ 발표
정철우 부경대학교 교수(건축공학과,사진)의 원자력발전소 해체기술이 한국공학한림원(원장 권오경)이 19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에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정 교수의 연구 분야인 ‘원자력발전소 구조물 제염 및 해체 기술’이 미래 우리 사회를 안전한 사회로 가꾸는 데 필요한 원자력산업분야의 핵심기술로 꼽았다.
이 기술은 원자력발전소 해체 시 발생하는 폐기물의 약 70 %에 달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제염(방사성물질 제거) 해체하기 위한 필수기술이다. 폐기물의 오염정도를 효율적으로 선별하고 제염 처리 후의 폐기물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 환경적 부담을 크게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건설업계의 전문성을 원자력 업계에 특화된 전문성으로 발전시켜 건설업계와 원자력업계의 상생을 도모하고, 원전시설 제염해체 기술에 대한 완전한 패키지를 구축,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원전해체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교수는 “원전 구조물로부터 발생하는 폐기물의 분리 공정을 통해 방사성 폐기물의 최소화를 달성하여, 원전해체로 발생하는 경제적·환경적 부담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원전해체 사업에도 진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학계 석학과 산업계 리더로 구성된 한국공학한림원은 지난 2월부터 10개월간 12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 2025년 안에 상용화 할 수 있고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100대 기술을 선정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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