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주호성 "딸 장나라 일 간섭한다 욕 먹어"…과거 '월권논란' 심경 고백?

입력 2017-12-19 09:30
수정 2017-12-19 13:02

주호성은 장나라 아빠 이전에 배우이자 성우였다. 하지만 주호성은 '장나라 아빠'로 불리는 것을 더욱 흔쾌히 받아들이는 것 같다. 19일 오전 출연한 KBS1 '아침마당'에서도 딸 자랑에 여념이 없다.

주호성은 장나라가 연예활동 중 5~6년간 매니저 일을 도맡았다. 그가 장나라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을 당시 영화 '하늘과 바다' 제작을 겸하다 월권 논란도 일었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유아인은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이 촬영 내내 감독의 권한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주호성은 한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 동네가 녹록치 않다"라며 "나중에 너무 간섭한다고 꾸중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자기가 하는 일을 아버지가 너무 자세히 알고 있으니 얼마나 싫을까 싶긴하다"라며 "되도록 본인에게 맡기고 중요한 것들만 도와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주호성은 장나라의 중국 활동을 지원사격해 왔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수 겸 연기자가 흔하지 않을 때 그는 두 파트를 모두 섭렵해왔다. "네가 가수냐? 연기자냐?"라는 말을 듣고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고 주호성은 설명했다.

그는 "장나라와 중국 면면촌촌을 고생하며 다녔다"라며 "그렇게 장나라의 인지도가 생기고 그런 곳에서 노래도 하고 프로모션을 했다"라고 성공 비결을 전했다.

장나라는 최근 종영된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20살 대학생부터 28살 유부녀 역할을 오가며 자신의 동안 미모를 증명했다.

주호성은 "예전에도 '동안미녀'라는 작품을 했지만 설마 20살 대학생을 하리라고는 생각못했다"라며 동안비결을 묻는 말엔 "집안 내력"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나라 오빠도 마흔 살이 넘었는데 동생 취급을 받는다"라며 "나도 쉰 살이 가까울 때 자리 양보 안한다고 약주 드신 분께 혼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