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보궐선거 계획 아직 없어"

입력 2017-12-18 15:52
안희정 "내년 지방선거서 충남지사 불출마"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하며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18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년간 충남도정을 이끌었다. 충청남도는 일 잘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성장했고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했"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새로운 도전자에 기회를 주기 위해 도지사 3선 불출마와 보궐선거 출마계획은 아직까지 없다"면서 "지방정부 책임자로서 임기 끝까지 지사직을 수행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의무이며 약속이다. 남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송년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이제 격동의 2017년도 저물어갑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국민들은 광장에서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고 명령하셨고, 촛불로 그 길을 밝혀주셨습니다. 국민이 역사이고, 주인이십니다.

사랑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저는 그 주인을 섬기는 마음으로 지난 7년간 충남도정을 이끌었습니다. 충청남도는 일 잘하고 청렴한 조직으로 성장했고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선도했습니다.

지난 7년의 도정을 민주주의 확산, 지속가능 성장 전략, 복지와 문화, 재난·안전, 생태·환경 등다섯 분야로 나눠 도민 여러분께 보고하겠습니다.

첫째, 충청남도는 민주주의 확산을 통해 도민을 도정의 주인으로 모셨습니다. (민주주의)

도민이 참여하고 주인 되는 자치 혁신, 청렴하고 능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행정 혁신, 그 누구도 소외됨 없는 여성·인권 도정을 펼쳤습니다.

? 자치혁신
민관협력 거버넌스 체제를 공고하게 갖춰 도민의 참여와 견제를 제도화했습니다. 민선 5,6기의 큰 틀을 짜주신 것도 도민입니다. 2010년 개최된 충남도민 정상회의에서 민선 5기 10대 전략과제가 도출되었습니다. 10개 분과 15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는 전문적 식견으로 주요 도정을 사전에 검토하고 정책의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12년부터 도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해 도민의 눈높이에서 예산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도민평가단, 서포터즈, 도민감사관 등 1,000여명의 도민이 다양한 형태로 도정을 평가하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을의 일을 함께 결정하고 추진하는 동네자치도 활성화시켰습니다. 모두 101개의 시범공동체를 육성했고 안심순찰대, 어르신 공동생활 home, 장난감 도서관 등 공동체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사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행정혁신
지난 7년, 행정혁신을 통해 충청남도는 일 잘하고 깨끗한 조직으로 거듭났습니다.

최근 우리는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전국 최하위를 맴돌던 청렴도가 2015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다가 마침내 올해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매니페스토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는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입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매년 충청남도가 휩쓸고 있습니다. 살림도 알뜰하게 꾸려 2010년 4천 억 원에 육박하던 부채는 올해를 기준으로 모두 갚았습니다.

충청남도는 한 발 더 나아가 대한민국 행정을 선도하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했습니다. 자치분권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시군 기능재정립 사업을 펼쳐 200여개 업무를 재조정했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역할 재정립을 제안했으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상태입니다.

제로-100프로젝트를 추진해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고, 충남의 재정정보 공개는 국가재정법 개정을 촉발시켰습니다.

이외에도 ‘충남의 제안’을 통해 물통합 관리,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 관리, 제 2국무회의 등 대한민국의 여러 과제들을 충남이 먼저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 여성·인권 도정
그 누구도 소외됨 없는 도정을 위해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 관점에서 도정을 재점검하고 이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제도는 뜯어 고쳤습니다.

도민인권 증진조례와 도민인권선언, 양성평등기본조례와 충남양성평등 비전까지 모든 도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틀을 갖췄고, 앞으로도 공조직과 시민사회의 문화와 인식 전환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충청남도는 ‘지속가능한 충남 100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속가능성장)

민선 5~6기 충청남도는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했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제 성장은 도내 기업과 도민이 만드신 성과입니다.

지역총생산(GRDP)은 2010년 83조에서 2015년 111조로 33.7% 늘어났고, 이는 전국 3위 규모입니다. 경제성장률과 고용률은 지속적으로 3위권 안에 들고 있고, 무역수지 흑자는 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65개 외투기업으로부터 32억불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새롭게 충남에 둥지를 튼 국내기업은 5,754개사이고, 24조 4천억원을 도내에 투자했습니다. 기업 유치를 통해 모두 15만 4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충남의 이러한 경제성과는 정부예산 확보로 추진력을 얻었고, 중장기 경제 비전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지난 8년간 국가 재정투자를 착실히 이끌어냈습니다. 2018년 확보액만 5조 8,104억원에 이릅니다.

전략적 국비확보 노력을 통해 10년 넘게 숙원 사업이었던 장항선 복선전철 예타를 통과시켰고, 천안-당진 고속도로와 서산민항 등 교통물류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습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차, 디스플레이, 바이오 신산업, 이차전지, 자동차부품센터 등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내포신도시도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성장할 토대를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또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확산되도록 지역 균형발전과 사회적 경제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골고루 잘사는 충남을 위한 지역 균형발전사업을 1, 2기에 걸쳐 추진했고,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22개 지구에 8,557억을 투입했습니다. 내년부터 2020년까지 75개 지구에 2,253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가로 추진합니다.

사회적 경제도 착실히 성장했습니다. 2011년 이후 매년 100여개의 사회적 기업이 늘어났고, 올해까지 706개의 경제조직이 4,300여명을 고용하는 등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충남도는 현재 누리는 성장이 다음 세대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긴 안목으로 중장기 비전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5년, 4천명의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참여해 지역 경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해 ‘경제비전2030’을 수립했습니다. 10대 전략, 100대 과제를 도출했고, 매년 전략 실천 단계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21세기 충남과 대한민국의 발전전략을 제안한 ‘서해안 비전’, 아시아공동체의 평화와 번영을 설계한 ‘환황해비전’을 통해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비전도 선도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발전을 준비하기 위해 ‘충남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을 마련하고, 곧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다른 산업에 밀려 소외되어 왔던 농업을 살리기 위해 충청남도는 민선 5.6기 내내 ‘3농 혁신’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농어민을 농정의 주체로 모시고 함께 공부하며 토론했습니다. 지난 12년부터 지금까지 총 54 과정의 ‘3농 혁신 대학’이 개설됐고, 6,200명의 농어민이 함께 학습하며, 농어촌의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지난 7년간 도민과 함께 흘린 3농 혁신의 땀방울은 농어업과 농어민, 그리고 농어촌을 변화시켰고, 이제 값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로 생산, 유통, 소비 등 농업 전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생산혁신 측면에서 보면, 무농약 인증면적은 58%늘었고, 고품질 벼 재배 면적은 1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올해 화학비료 사용양은 지난해에 비해 8.6%나 줄었습니다.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팔 수 있는 유통혁신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충남오감, 토바우 등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상품의 가치를 높였고, 학교급식,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망을 개척했습니다.

통합 마케팅에 참여한 11개 시군 조직의 매출은 지난해 2,400억원에 달했고, 공동선별?출하 매출액은 2011년 256억원에서 지난해 1,935억원으로 급증했습니다. 충남오감 브랜드의 올해 매출액도 지난 14년 164억에 비해 3.4배 늘어난 5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충청남도의 3농 혁신은 대한민국 농정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는 충청남도의 농업재정구조개선과 쌀생산조정제도, 학교급식지원센터와 광역농산물산지유통체계, 희망마을 만들기 등을 벤치마킹해 국가 정책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남도는 3농 혁신의 성과와 경험을 세계와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3회째를 맞는 한중일 지방정부 3농 포럼을 통해 이웃 국가 지방정부와 함께 농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셋째, 충청남도는 ‘온기 있는 복지, 향기 있는 문화’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복지·문화)

도민 모두가 소외됨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강화에 노력했습니다.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셋째 아이 이상 무상보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며, 이는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의 롤 모델이 되었습니다. 11년에 시작한 초등학교의 의무급식을 14년 중학교로 확대 적용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잘 모시는 충남도가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가까운 읍면 경로당에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행복경로당 190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살며 생활하실 수 있는 ‘독거노인 공동생활 홈’도 64개소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인 의료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우리 마을 주치의제도와 복지보건통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을 펼쳐 취약계층의 환자 간병 부담도 줄였습니다. 모두 135,000 여명이 서비스를 받았고, 복지부는 이를 모델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마을 가까운 곳에 작지만 알찬 문화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민선 5~6기 동안, 공공도서관 5개소와 작은 도서관 16개소가 문을 열었고, 도립 충남도서관은 내년 봄, 도민을 찾아갈 것입니다.

극장 없는 시·군 지역에 다섯 개의 작은 영화관을 세웠고, 공립예술단과 문화예술단체는 농·산·어촌 작은 마을을 무대로 삼아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평생교육의 기회를 대폭 늘려, 각 지역에 맞는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한 학습기회도 늘리고 있습니다.

충남의 전통 문화를 발전시키며, 세계에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2010년 세계대백제전이 열렸습니다. 백제역사재현단지 준공을 축하하며 열린 국제 규모의 행사로 충남의 문화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여주었습니다. 세계대백제전은 5년 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큰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2014년 한국을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진, 서산의 천주교 성지에서 전 세계인을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솔뫼성지와 해미순교성지는 이를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천주교 성지로 부각되며 많은 천주교인들이 순례를 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열린 제97회 전국체전은 전 국민이 화합을 다지는 성공적 대회가 되었고, 올해 열린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인삼산업의 부활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넷째, 충청남도는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대비’로 안전 충남을 만들고 있습니다. (재난·안전)

무엇보다 시골에 살아 억울한 일 당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응급의료 체계를 정비했습니다. 지난해 현장 배치된 닥터헬기는 도내 어느 곳이나 1시간 안에 환자를 이송할 수 있습니다. 500명이 넘는 중증환자들이 닥터헬기를 이용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계룡 소방서를 마지막으로 도내 전 시군에 소방서가 설치됐고, 119 안전센터 17개소를 확충하여 응급 출동 시간을 종전 10분대에서 5분대로 대폭 줄였습니다.

도내 지방의료원의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지방의료원이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튼튼히 했습니다. 천안, 공주, 서산, 홍성의 의료원은 병상을 1.5배 이상 확충했고, 호스피스 완화병동, 혈액투석실, 재활센터의 운영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습니다.

지난 2015년, 우리는 사상 초유의 메르스 사태를 겪었습니다. 초기에 급속히 확산되던 메르스는 도가 직접 확진 판정을 내리고, 주도적으로 격리·치료 조치를 취하면서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도는 메르스 사태의 교훈을 담은 백서를 제작하고 음압격리병상을 확충하는 등 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대응 태세를 정비했습니다.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이외에도 세월호와 같은 대형 사고와 자연재해 등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4개 유형의 재난을 상정한 대응 매뉴얼을 정비했고, 한 발 더 나아가 안전비전 2050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극심한 가뭄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항구적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완공된 금강보령댐 도수로와 곧 완공될 금강예당지 도수로를 통해 일일 33만 톤의 물 공급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대청3단계 광역상수도와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산-삽교-대호호 농업용수 수계 연결 공사가 마무리 되면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섯째, 충청남도는 ‘먼지 없는 하늘, 오염 없는 강’을 가꾸고 있습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쾌적한 환경은 도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입니다.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모여 있고, 도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충남은 대기 환경 기준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조례를 제정하여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이에 더해, 도내 대규모 사업장 11곳의 자율감축 협약을 이끌어내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의 40%를 줄이기로 약속했습니다.

충남의 미세먼지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에너지 공급원을 깨끗하고 안전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충남은 2050년까지 모든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여 온실가스를 기존 9424만 톤에서 1919만 톤까지 줄이는 ‘탈석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타운을 만들고, 수소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며 주택과 공공건물에 태양광 설치를 확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충남의 탈석탄과 에너지전환 정책은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한편, 탈석탄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국제적 협력과 교류도 주도하고 있습니다.

물을 현명하게 잘 쓰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비효율적이던 물관리 업무를 정비했습니다. 물통합관리 규정을 제정하고 물관리정책과를 신설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물관리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충남의 시도는 새정부 정책에도 반영되어 물관리 일원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4대강 모니터링, 연안 하구 생태복원, 도랑살리기 운동 등 훼손된 수생태계를 복원해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입니다.

미세먼지가 사라진 맑은 하늘, 체계적 관리로 깨끗해진 강과 바다, 아름답게 가꾸어진 마을과 들판,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연환경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친애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지난 7년 6개월, 짧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도민의 성원으로 충청남도는 최선을 다할 수 있었고, 도민과 함께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도민과 충남 공직자의 힘과 노력으로 충청남도는 한 발 더 전진했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습니다. 민선 6기,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함은 채우고, 성과는 체계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또 이어지는 도정을 위해,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튼튼하게 다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