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찾는데 인터넷 검색은 그만…'코릿'이 들려주는 한국 미식세계 탐험

입력 2017-12-17 13:38
수정 2017-12-17 14:03

쿡방, 스타 셰프 등 맛집에 대한 얘기가 넘쳐나고 있다. 정보가 너무 많으면 진짜 가치 있는 정보를 가려내고 선별하려는 움식임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코리아’(korea)와 ‘먹다’(eat)를 뜻하는 영어 단어의 합성어 ‘코릿’이 그런 사례다. 코릿은 맛집랭킹 인터넷 커뮤니티로, 2015년부터 국내 외식업계 종사자와 미식 전문가, 요리·맛 관련 파워블로거 등 100명이 평가한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있다.

코릿이 한국 대표 맛집으로 선정한 식당을 심층취재해 그 식당의 음식과 셰프의 요리 철학 등을 소개하는 책 ?대한민국 미식보감?이 나왔다. 이 책은 헤럴드경제 소비자경제섹션 컨슈머팀 소속 기자 8명이 지난 9~10월 코릿 선정 국내 맛집을 심층취재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코릿이 선정한 맛집과 그곳의 요리 뿐만 아니라 한국의 맛 트랜드와 유명 셰프들의 요리 철학 같은 심오한 내용도 담았다.

책은 네 부분으로 나뉜다. 첫번째 장 ‘맛은 셰프다’는 국내 대표 맛 전문가 11명의 요리와 삶에 대한 철학을 담았다. 두번째 장 ‘맛은 스토리다’는 코릿이 맛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읽어낸 국내 미식 트랜드를 소개한다. 세번째 장 ‘맛은 소통이다’에서는 코릿에서 맛집을 선정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셰프와 미식가들의 얘기를 담았다. 마지막 네번째 장 ‘맛은 공존이다’에서는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는 세계적 명성의 셰프 2명의 얘기를 들려준다.

음식 사진을 많이 실어 책을 보는 내내 군침이 돌게 한다. 유명 맛집의 대표 요리 조리법을 공개하기도 한다. (김영상 외 지음, 북오션, 328쪽, 2만5000원)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