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정 대학에 4년간 100억 투입
창업·주거 인프라 갖추고 커뮤니티 조성
[ 조수영 기자 ]
서울 광운대, 세종대, 중앙대 인근 지역에 청년창업·주거·문화·상업기능을 갖춘 ‘캠퍼스타운’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들 학교와 해당 지역 자치구에 4년간 각각 최대 100억원을 지원해 대학가 주변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 대상자로 이들 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우수 인력과 설비를 주변 지역에 지원해 청년창업, 상권활성화, 주거안정, 문화특성화 등의 기능을 강화하는 ‘대학+지역’ 종합재생사업이다.
중앙대는 창업·문화중심 캠퍼스타운을 조성하는 ‘흑석에서 용난다’ 사업을 설계했다. 대학가에 창업 지원거점센터 두 곳을 세워 청년 창업가 등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실험·작업실을 조성하는 한편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설립 지원과 기업 펀딩을 연계해주는 매칭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광운대는 ‘지역자산과 대학자산의 융합을 통한 창업친화도시 조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창업활성화센터 두 곳을 열어 창업계획 수립부터 기술 확장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대는 창업교육 및 창업자 양성을 지원하는 ‘광나루 가온누리373’ 사업을 추진한다. 창업지원센터, 청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상업시설, 주거시설까지 갖춘 캠퍼스타운 ‘가온누리’를 조성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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