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엘, 자동차 와이퍼 자체 기술로 세계 시장 진출

입력 2017-12-14 10:25

자동차 와이퍼 전문기업 다프엘(대표 류동선)을 설명하는 키워드를 꼽는다면 ‘혼’과 ‘장인정신’이다.

다프엘의 전신인 두리금속은 1991년 설립과 동시에 국내 기술로는 구현이 힘든 와이퍼 시스템용 조인트 볼(Joint-Ball)과 피벗 샤프트(Pivot Shaft)를 개발했다.

이때부터 다프엘은 자동차 와이퍼 부품에 적용되는 냉간단조 기술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프엘은 2011년 국내 자동차 와이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용 냉간단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와이퍼를 작동시키는 샤프트 유닛(Shaft-Unit)을 일본 미츠바(Mistuba)에 공급해 국산화했다.

다프엘은 이러한 노력 끝에 2009년 냉간단조의 SQ 인증을 획득했고, 2014년에는 ISO140001와 RSM(SES-Tier2) 인증 자격도 확보했다.

류동선 다프엘 대표는 “현재 자동차용 와이퍼 링케이지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조인트 볼의 생산설비와 금형설비, 불량 검출설비의 합리화를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라며 “이러한 합리화 작업을 통해 자동차 와이퍼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나아가 신규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프엘은 2015년에는 뿌리 기술 전문기업으로 인증을, 2016년에는 글로벌 강소 기업으로 지정됐다.

천안=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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