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 등 3종 지수를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소는 18일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비롯해 코스피200 고배당 커버드콜 ATM, 코스피 비중제한 8%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는 사회적 책임투자인 환경(ECO)·사회책임(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중 사회책임 분야 점수가 높은 종목들로 구성했다.
거래소는 KRX 에코(E·환경) 리더스 100, KRX 거버넌스(G·지배구조) 리더스 100 등 지수를 산출하고 있지만, 사회책임 지수는 처음으로 만든 것이다.
기존 ESG지수 대비 수익률을 제고하고자 시가총액가중방식으로 산출했다. 유가 및 코스닥 전체 시장에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별로 구분해 사회책임 점수 상위기업으로 총 130종목을 선정했다.
코스피200 고배당 커버드콜 ATM지수는 코스피200 고배당지수 구성종목을 매수하고, 코스피200 콜옵션(ATM)을 매도하는 전략을 반영했다. 고배당주의 배당수익과 옵션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수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코스피 비중제한 8%지수는 EU펀드 패스포트기준(UCITS)에 따라 지수내 종목별 비중을 최대 8%로 제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거래소는 이번 신규지수 개발을 통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전략의 선택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ETP 등 기초지수로 활용돼 지수연계시장의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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