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평택BIX 투자활성화를 위한 분과별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자문회의에서는 황해청 투자유치지원단과 토지분양에 따른 실 투자자금 유입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지원단 전문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외국투자기업 및 화학분야 전문가인 김진철 前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을 지원단 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황해청은 지속적으로 전문가 인력 POOL을 확충해 분야별 정례 자문회의를 연 8회 운영하고 현안에 대한 전문적인 수시 자문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근철 도의원을 비롯해 천재원 엑센트리 대표, 권오연 ㈜화정 대표이사, 윤주호 자동차부품연구원 센터장, 이종화 아주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해 제조업 첨단산업 및 물류단지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평택BIX 토지분양에 따른 실투자 유도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글로벌 인증센터 구축 ▲자동차부품을 비롯한 각 산업별 재제조 전용공장 및 R&D센터 유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재활용 부품단지 조성 ▲해외직구 및 역직구를 위한 이커머스센터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해외직구 B2C 전자상거래 유치대상 업체 리스트 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접근방법까지 제시해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자문을 진행했다.
황해청은 지난 5월 전문가 15명으로 제2기 투자유치지원단을 구성하고 평택항 해상특송 통관 인프라 관련 물류전문가 자문, 현덕지구 대중국 투지활성화 방안 등을 자문 받았다.
이를 통해 평택항에 해상특송 인프라 예산 3억2900만원을 확보했고 2018년부터 평택항에서 직접 대중국 해상특송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하며 올해 이뤄진 많은 일들이 전문가 자문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2018년에도 전문가 인력 POOL을 확충하여 분야별 자문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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