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사무총장 출신, 바른정당 '복당파'
[ 박종필 기자 ] 김성태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59)는 전국정보통신노조 위원장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등을 지내 한국당 내에서는 대표적 노동계 인사로 꼽힌다. 정치권 입문 후 김무성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오면서 대표적인 ‘친김무성계’로 분류된다.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을 만큼 노동계 현안에 밝다. 이 때문에 ‘노동전문가’를 자처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도 소통이 원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 원내대표가 17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였을 당시 김 원내대표는 한국노총 간부를 맡아 자주 접촉한 인연이 있다.
김 원내대표는 1998년 서울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18대 총선 때 서울 강서을에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 그는 보수 정당의 ‘험지’로 분류된 곳에서의 연이은 당선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새누리당에서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됐다. 올 1월 비박계 의원 33명이 주축이 돼 바른정당을 창당하면서 함께 탈당해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 5월 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대표 설득으로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13명이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친홍(친홍준표)계’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새누리당 땐 강성 비박계로 분류됐지만 한국당에 복당한 후에는 조용한 행보를 걸어왔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