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과 KDB산업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2018 환율 전망 및 환율관리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산업은행은 내년도에 원화 강세를 예상, 연평균 원·달러 환율을 1,100원 선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후부터 산업은행 본관 IR센터에서 열린 환율전망 세미나에는 추운 날씨 속에 100여명이 참석해 내년도 외환 및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김선욱 자금시장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국내외 경제 동향 및 2018년 환율 전망(김은서 과장) △금리 전망, 글로벌 금리 상승기 도래(김형민 차장) △불확실성 시대의 환 위험 관리전략(박병학 차장) 순으로 진행됐다.
<김은서 KDB산업은행 과장이 2018년도 환율전망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김은서 미래전략개발부 과장은 2018년도 환율 전망과 관련, “내년엔 신흥국 중심으로 경제 성장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돼 미국 달러화의 약세 압력이 커질 것” 이라며 “글로벌 위험 자산 선호와 한국의 펀더멘털 개선으로 원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올해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과 EU(유럽연합)의 통화정책 변화와 돌발적인 북한 리스크로 외환시장이 예상치 못한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또 내년도 원·달러 환율 레인지로 1,050원~1,150원을 제시하고, 상반기 평균 1,090원, 하반기 평균 1,110원을 예측했다.
김은서 과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시장금리가 내년에 추세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진 않다” 면서 “기준금리는 한두 차례 인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욱 KDB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이 12일 환율전망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앞서 김선욱 자금시장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제 정세 불안과 금리 인상기를 맞아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것” 이라며“기업들과 투자자들이 다가온 시장 불확실성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은 대한민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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