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섭 기자 ] 올해 3분기 한국과 글로벌 증시가 활황을 보인 영향으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과 상환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ELS 발행액은 18조1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15.3%(2조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64.5%(6조1000억원) 늘었다.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 발행액이 17조4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스피200, 유럽지수, 홍콩항셍지수가 많이 활용됐다. 금감원은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상승세, 조기상환 자금의 재투자 수요 등으로 ELS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ELS 상환액은 24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2.1%(9조5000억원) 증가했다. 코스피200, 유럽지수 등 주요 지수 가격의 상승으로 ELS 조기상환 규모가 95.7%나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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