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브랜드기업 포커스] "홍보 어렵다고요?"…오픈프레스, 5900개 기업 사로잡은 비결

입력 2017-12-12 09:22


"오픈프레스만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업계 1위가 되겠습니다."

김도영 오픈프레스 대표가 한경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종합광고홍보대행사 오픈프레스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인증사업인 '2017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서울시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결과다.

검색광고 마케팅 회사의 기획 본부장으로 있던 김 대표는 퇴사 후 2006년 오픈프레스를 설립했다. 뉴스 콘텐츠 보안 서비스 업체로 시작한 당시 170여 개 언론사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고 단기간에 경쟁사들을 제치며 시장을 독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언론사 네트워크를 통한 신규 사업을 준비하다 '온라인 언론 홍보'에 뛰어들게 됐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포털 사이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온라인 뉴스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홍보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인지했고, 오픈프레스는 중소기업들의 홍보 보도자료를 만들어 언론사에 보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400여 개의 대행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누적 고객사 5900곳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창업 후 초기 몇 년간은 회사 경영에 조금이라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덕분에 더 커질 수 있는 위기를 예방했다"며 "반면에 기회라 판단되면 지체 없이 빠르게 움직였다"고 회사의 고속 성장 비결을 밝혔다.

오픈프레스의 주요 사업인 언론 홍보는 뉴스를 통해 기업 이슈를 전달하기 때문에 다른 홍보 방식보다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AE(광고기획자)들은 관련 지식을 나누고 홍보 사례를 공유하는 스터디를 지속하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 내 친밀한 분위기와 회사 복지 제도에 대해서도 자랑했다. 대다수가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직원으로 나눔 바자회, 친해지길 바라, 칭찬카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단합을 꾀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오프라인에서 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적 복지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눔과 구제에 힘쓰는 기업이 되자'는 김 대표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회사의 성과와 관계없이 비전사업비를 책정해 기부하는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 온라인 언론홍보 시장이 크지 않다. 광고시장을 넓히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업계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언론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대한민국 언론의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하이서울 브랜드란

서울시와 SBA가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공동 브랜드. 서울시 홍보 슬로건 ‘하이 서울(Hi Seoul)’을 활용해 만들었다. 세계 10대 도시 서울의 브랜드 파워를 십분 활용하자는 취지다. SBA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업성과 기술성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을 주고, 다양한 마케팅 지원으로 이들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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