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그리는 3D 카메라 세상 - 키움

입력 2017-12-12 07:33
애플이 내년 신형 아이폰 3개 모델과 신형 아이패드에 3D 카메라를 채택하고, 2019년에는 아이폰 후면에도 3D 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김지산 키움증권 정보기술(IT) 담당 애널리스트는 "그간 외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애플은 안면인식(Face ID) 기능을 넘어 증강현실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후면에도 3D 카메라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후면 카메라는 현재의 SL(Structured Light) 방식이 아닌 ToF(Time of Flight) 방식이 유력하다"며 "ToF 방식은 기술적인 난이도 향상에 따라 판가도 높게 형성될 것 같다"고 했다.

애플은 앞서 증강현실 앱 제작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ARkit'를 공개한데 이어 iOS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 프로세서, 모션 센서 활용해 진일보한 증강 현실을 실현시켰다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애플에 납품될 3D 카메라 잠재 시장은 아이폰 약 2억3000만대, 아이패드 5000만대가량을 포함해 5억600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핵심 벤더(Vendor)인 LG이노텍의 3D 센싱 모듈 매출은 2019년까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라며 "경쟁사와 상당한 수율 격차가 존재해 1차 벤더로서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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