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 7760억원에 인수 확정

입력 2017-12-11 17:15
7위 아세아시멘트 단숨에 업계 1위권으로


이 기사는 12월11일(17: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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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가 국내 시멘트업계 재편 과정에서 마지막 대형 매물로 꼽히는 한라시멘트 인수를 확정지었다. 현재 7위인 아세아시멘트의 시장 점유율이 단숨에 1위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라시멘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는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최종인수가격은 7760억원(부채포함)으로 확정됐다. 베어링PE는 지난달 10일 아세아시멘트를 한라시멘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잔금을 지급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멘트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쌍용양회(19.2%)와 삼표시멘트(14.2%) 성신양회(14.0%) 순이었다. 아세아시멘트는 7.2%로 7위에 머물렀다. 시장점유율 11.9%의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면 1위인 쌍용양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내륙 시멘트 운송 중심의 아세아시멘트가 해안 운송에 강점을 지닌 한라시멘트를 인수하면 유통망 확장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만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한라시멘트 인수전에는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아주산업 등 전략적 투자자(SI) 세 곳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K투자파트너스까지 총 네 곳이 쇼트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 올랐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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