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OTRA·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120여곳 참가
[ 공태윤 기자 ]
내년도 공공기관 채용정보를 한 곳에서 알 수 있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가 오는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120여 곳이 참가한다. 이틀간 열리는 이 행사에는 △블라인드 채용 특강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직업기초능력 검사 △공기업 채용면접 등의 코너가 마련된다.
올해 가장 큰 이슈가 된 ‘블라인드 채용’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강좌도 곳곳에서 열린다. 박람회 첫날에는 김진실 한국산업인력공단 NCS기획운영단장이 ‘블라인드 채용 제대로 알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튿날엔 권동호 한국산업인력공단 NCS공공지원팀장이 ‘블라인드 채용 파헤치기’라는 제목의 특강을 한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마사회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블라인드 공개 면접관도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올해 블라인드 방식으로 신입직원을 뽑은 인사담당자들이 참석자를 대상으로 직무수행능력과 관련한 블라인드 모의면접을 한 뒤 결과를 직접 피드백한다. 공공기관 블라인드 면접을 간접 체험하고 면접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직업기초능력 검사관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올해 시험을 시행한 공공기관들의 기출문제를 직접 풀어본 뒤 전문강사의 문제풀이를 통해 직업기초능력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시험 15분, 문제풀이 45분 등 회당 60분씩 이틀간 모두 20회 진행한다.
각 기관의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나와 채용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채용설명회’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다. KOTRA,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 등 이틀간 모두 22개 기관에서 설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선 인사담당자들이 올해 블라인드 채용의 특징과 방식, 그리고 내년도 채용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의도 받을 예정이다.
이 밖에 올해 공공기관에서 치른 인성검사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서 전문강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인성검사 체험관도 총 6회 운영된다. 유현준 홍익대 교수와 한동일 작가의 특강도 마련된다.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잡알리오(job.alio.go.kr)’ 사이트를 통해 알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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