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읍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발병, 경기도 산림청과 긴급 방재 추진

입력 2017-12-11 15:08
경기도가 최근 화성 봉담읍 일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병함에 따라 긴급 방제에 나섰다.
도는 화성시, 산림청과 함께 봉담읍 상기리 일대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감염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역학조사 및 긴급 예찰·방제 활동을 벌였다고 11일 발표했다.

해당 감염목은 지난달 30일 화성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에게 최초 발견됐다. <i>시 예찰단은 </i>시료 채취 후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감염여부 조사를 의뢰해 지난 4일 감염 판정을 받았다.
이어 국립산림과학원이 감염 의심목 일대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최종 잣나무 3본이 감염이 된 것으로 지난 7일 확인됐다.
도와 화성시, 산림청은 이에 따라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갖고 발생지역에 대한 감염 경로와 원인규명, 역학조사 및 긴급 방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도와 화성시, 산림청은 먼저 긴급 방제대책으로 발생구역 주변 산림 반경 2~5km 이내 지역에 대해 항공·지상 정밀예찰 조사를 실시하고, 발견된 감염목에 대해서는 소구역 모두베기·파쇄 등의 방제 활동을 추진한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을 포함해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2km 이내에 해당하는 행정동·리 전체구역은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뮤류의 이동행위를 금지하게 된다.
김영택 도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방제하는 것이 피해확산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해송·잣나무 내에서 단기간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도내에서는 2006년 광주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남양주시, 포천시 등 18개 시군에서 피해가 보고됐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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