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새 위원장에 김명환 vs 이호동 '2파전'

입력 2017-12-10 18:41
15~21일 결선 투표 진행


[ 심은지 기자 ] 새 위원장을 뽑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임원 선거에서 김명환 후보(전 철도노조 위원장)와 이호동 후보(전 발전노조·공공운수연맹 위원장)가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노총은 임원 선거 1차 투표 개표를 마친 결과 기호 1번 김 후보가 19만8795표(득표율 46.5%)를 얻었다고 10일 발표했다. 기호 2번 이 후보는 7만5410표(득표율 17.6%)로 2위를 차지했다. 총 4명의 위원장 후보 중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과 윤해모 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각각 3, 4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민주노총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한다. 결선 투표에선 투표율에 관계없이 다득표자가 새 위원장이 된다. 결선 투표일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다.

1위로 결선에 오른 김 후보는 민족해방(NL) 계열로 구성된 ‘국민파’에 속한다. 2위인 이 후보는 현 한상균 위원장과 같은 ‘노동전선’ 소속으로 가장 강경한 노선을 취하고 있는 ‘현장파’다. 1차 투표에는 재적 선거인 79만3760명 중 42만7421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53.8%로, 2014년 임원 선거 당시(63%)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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