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균 기자 ] 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당국의 유동성 긴축 조치와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83% 하락했다. 다만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7.94포인트(0.55%) 오른 3289.99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전자, 정보통신, 백화점, 보험, 철강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5G(5세대 이동통신) 테마주, 반도체, 모바일 결제, 인터넷 보안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번주엔 생산·소비·투자 등 중국의 3대 경제지표가 나온다. 국가통계국은 오는 14일 11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실적을 한꺼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거시 지표가 상하이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달(6.2%)보다는 증가폭이 소폭 둔화한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봤다. 10월(10.0% 증가)에 비해선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11월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11월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예측됐다.
중신증권은 “당국의 긴축 기조와 규제 강화 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대형 우량주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공산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중앙정치국은 8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부채 축소와 빈곤 퇴치, 환경오염 감소를 내년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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