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못다한 종목 이야기 - 양태원 파트너
조정 마무리되고 지수 반등 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재상승
제약·바이오株 신규 매수는 위험
3000선을 향해 거침없이 달리던 코스피지수에 제동이 걸렸다. 유가증권시장을 이끌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셀트리온 3인방(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과 신라젠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조정을 받으면서 800을 잠시 터치한 뒤 다시 뒷걸음질치고 있다.
코스피 박스권 진입 전망
중국 관련 소비주와 내수주가 코스피지수를 받쳐주고 있지만 정보기술(IT)주로부터 시장을 주도할 바통을 넘겨받기에는 다소 힘에 부친다. 코스닥 또한 제약·바이오 업종 이후 지수를 이끌 만한 업종을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유가증권시장 3000, 코스닥 1000’ 시대 개막은 IT와 제약·바이오섹터가 해결해야 할 숙명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은 조만간 저점을 확인하고 박스권 영역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조정이 거의 마무리될 시점에 접어들면서 지수 또한 안정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가 반등을 시작하면 그 선두를 IT섹터가 이끌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다른 종목을 굳이 찾을 필요 없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무난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효자 종목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제약·바이오 섹터의 수익률이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어 위험을 감수해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코스닥 선두 종목과 후발 종목의 탄력이 현저하게 차이나기 시작했다. 주가 하락에 따른 방어력도 크게 벌어져 이른바 ‘선수들의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본다.
OLED 관련주 주목
매매에 충분히 익숙지 않은 투자자에게 제약·바이오 업종은 권하지 않는다. 초과 수익을 내고자 한다면 접히는(폴더블) 스마트폰의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주에 관심을 갖기를 권한다.
폴더블 스마트폰 개화는 그동안 제기된 OLED 패널의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하는 공룡 산업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쓰이는 5.5인치 스마트폰은 패널 원판(마더글라스) 한 장으로 264개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9.0인치의 폴더블폰은 마더글라스 한 장으로 90개밖에 생산할 수 없다. 폴더블폰 1대가 현재 스마트폰 3대분의 패널을 소화하기 때문에 공급과잉을 불식할 수 있다.
폴더블폰의 수혜 종목으로 덕산네오룩스를 꼽을 수 있다. 덕산네오룩스는 국내에 유일한 OLED 소재 상장업체다. 세계적으로도 OLED 소재를 단독사업으로 생산하는 업체는 미국 UDC와 덕산네오룩스 등 두 곳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에 동시에 납품하는 밸류체인 안에 들어 있다. 갤럭시와 아이폰 간의 폴더블폰 시장 선점을 위한 싸움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
올해 실적도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2019년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OLED 재료업체인 UDC와 비교해볼 때 UDC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이 60배인 반면 덕산네오룩스는 20배 내외로 추정된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또 내년에 중국 패널업체들은 플렉시블 OLED 라인 가동을 시작하려 준비하고 있다. 해외 업체들이 초기에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위해 경쟁 업체인 삼성의 납품업체에 발주할 가능성이 크다.
‘어려울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현재 시장이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만큼 실적이라는 주가의 가장 기본적인 논리로 돌아가서 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양태원 파트너 프로필(수상 경력)
- 2017년 12월 월간 베스트파트너 선정
- 2017년 11월 5주차 베스트파트너 선정
- 2017년 1월 2주차 베스트파트너 선정
- 2016년 수익률 베스트파트너 선정
- 상단태 파트너스 운영 : 양태원, 이상엽 2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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