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조명용 OLED 대규모 생산

입력 2017-12-08 18:44
기존보다 30배 많은 월 4000장
독자 브랜드 '루플렉스'도 내놔


[ 노경목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경북 구미에서 조명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규모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OLED 조명 브랜드 ‘루플렉스(luflex)’(사진)도 론칭하며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5세대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을 OLED로 전환한 P5공장에서는 월 1만5000장의 조명용 OLED를 생산한다. 기존 2세대 생산라인과 비교하면 3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오스람, OLED웍스 등 조명용 OLED를 생산하는 기업이 있지만 이 같은 대규모 생산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조명용 OLED 생산을 계속 확대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갖는 OLED는 LCD, LED(발광다이오드)보다 가볍고 전력 소모가 적다. 주문자 필요에 맞춰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 등 장점이 크지만 생산량이 적다 보니 판매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독자 브랜드 루플렉스도 내놨다. 광채를 뜻하는 ‘lux’에 구부러진다는 의미의 ‘flexbility’를 합성한 단어다. LG디스플레이는 고급 자동차의 내·외부 조명과 명품업체의 전시 조명 등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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